이건희 컬렉션, 미술품 21점 전남도에 기증

김영록 지사, “도립미술관 활성화 도움…메세나 운동 확산 계기 기대”

이동구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1/04/29 [14:41]

이건희 컬렉션, 미술품 21점 전남도에 기증

김영록 지사, “도립미술관 활성화 도움…메세나 운동 확산 계기 기대”

이동구 선임기자 | 입력 : 2021/04/29 [14:41]

▲ 전남도립미술관 전경  © 이동구 선임기자


[전남=이동구 선임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컬렉션 가운데 미술품 21점을 전남도립미술관에 기증한 것에 대해 “도민과 함께 환영하고 유족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이건희 컬렉션 기증 환영문을 통해 “전남 출신으로 한국미술의 거장인 허백련, 오지호, 김환기, 천경자 화백과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김은호, 유영국, 임직순, 유강열, 박대성 화백 등 총 9명의 훌륭한 작품을 전남이 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께 감동을 주는 값진 선물이자, 올해 3월 개관한 전남도립미술관의 품격과 전시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증을 계기로 문화예술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세나 운동’이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 지사는 또 “기증자의 아름다운 뜻을 받들어 보다 많은 국민이 작품을 감상하고 즐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중한 작품을 기증해준 이건희 회장 유족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