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시장, 한국수자원공사 방문해 생활용수·산업용수 공급체계 점검

동복댐 증고·재이용수 활용으로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기반 강화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려면 가장 먼저 확보해야 하는 것

이지명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6/07/02 [17:35]

민형배 시장, 한국수자원공사 방문해 생활용수·산업용수 공급체계 점검

동복댐 증고·재이용수 활용으로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기반 강화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려면 가장 먼저 확보해야 하는 것

이지명 선임기자 | 입력 : 2026/07/02 [17:35]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려면 가장 먼저 확보해야 하는 것이 바로 물이다.

 

최근 호남권 반도체 산업용수 부족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직접 수자원공사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생활용수는 물론 반도체 산업까지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용수 공급 여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도체 산업의 핵심은 전기만이 아니다. 엄청난 양의 깨끗한 물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 때문에 최근 삼성과 SK의 호남권 반도체 투자 계획이 발표된 이후 "호남은 물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이런 우려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2일 한국수자원공사 영산강·섬진강유역본부를 찾았다.

 

이날 민 시장은 여름철 생활용수 공급 상황과 가뭄·홍수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반도체 산업단지에 필요한 산업용수 공급 계획도 함께 확인했다.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이런 우려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2일 한국수자원공사 영산강·섬진강유역본부를 찾았다.


점검 결과 현재 생활용수 공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앞으로 반도체 산업이 들어서더라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추가 용수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는 전남·북 26개 시·군과 국가산업단지에 연간 5억8천만㎥의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광주에는 하루 50만㎥, 전남에는 하루 129만㎥의 생활용수가 공급되고 있다.

 

여기에 추가로 확보 가능한 물도 적지 않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동복댐과 주암댐, 장흥댐, 보성강댐, 나주댐 등을 활용하면 하루 65만㎥의 용수를 추가 공급할 수 있다.

 

특히 동복댐 둑을 높이는 사업이 추진되면 하루 30만톤의 물을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나 주목되는 부분은 하수처리수 재활용이다.

 

광주의 제1·제2하수처리장은 하루 72만㎥를 처리할 수 있다.

 

이 물을 다시 정화하면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재이용수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민형배 시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풍부한 수자원을 갖고 있는 것이 큰 경쟁력"이라며 "반도체 메가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용수 공급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산업용수 부족 논란이 이어졌지만, 이번 현장 점검은 실제 공급 가능한 물의 양과 향후 확보 계획을 직접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반도체 산업은 물이 있어야 시작할 수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앞으로도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차질 없이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