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우체국 집배원이 어르신 안부까지 확인…전국 최초 돌봄 혁신

집배원이 도시락 전달하며 건강·생활 상태 점검
위기 징후 발견 시 즉시 행정 돌봄망 연결

이지명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6/06/16 [09:30]

강진군, 우체국 집배원이 어르신 안부까지 확인…전국 최초 돌봄 혁신

집배원이 도시락 전달하며 건강·생활 상태 점검
위기 징후 발견 시 즉시 행정 돌봄망 연결

이지명 선임기자 | 입력 : 2026/06/16 [09:30]

 

혼자 사는 어르신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따뜻한 한 끼와 누군가의 관심이다. 강진군이 우체국 집배원을 통해 도시락을 전달하고 안부까지 확인하는 새로운 돌봄 서비스를 시작한다. 작은 도시락 하나가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생명망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도시락을 전달하면서 어르신의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까지 확인하는 생활밀착형 돌봄 서비스다.

 

강진군은 지난 1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전남지방우정청, 우체국공익재단, 강진노인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 강진군이 우체국 집배원을 통해 도시락을 전달하고 안부까지 확인하는 새로운 돌봄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비스 대상은 혼자 생활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퇴원 후 회복 중인 주민 등 통합돌봄 대상자 50명이다.

 

집배원들은 정기적으로 도시락과 반찬을 전달하면서 대상자의 안부를 직접 확인하게 된다.

 

만약 장기간 연락이 되지 않거나 건강 이상, 생활 위기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군과 읍·면사무소에 알려 필요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긴급돌봄과 방문상담, 건강관리, 생활지원 서비스가 신속하게 연결된다.

 

강진군은 고령인구 비율이 40%를 넘는 초고령 지역으로 돌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농촌지역은 마을 간 거리가 멀고 돌봄 인력이 부족해 세밀한 안부 확인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매일 지역을 순회하는 우체국 집배망을 활용해 돌봄 공백을 줄이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오는 18일부터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된다.

 

강진원 군수는 “도시락 하나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의 건강과 안부, 생활 변화까지 함께 살피는 새로운 돌봄 시스템”이라며 “전국 농촌지역이 참고할 수 있는 표준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앞으로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과 연계해 방문의료, 영양관리, 병원동행,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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