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순천로컬푸드 10년의 기적, 농가소득 4배 성장, 시민 먹거리 플랫폼으로 진화

시민주주·농가·소비자가 함께 만든 지역상생 모델...돌봄·환경·교육까지 확장된 순천형 로컬푸드 가치

이지명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6/06/12 [16:37]

[기획]순천로컬푸드 10년의 기적, 농가소득 4배 성장, 시민 먹거리 플랫폼으로 진화

시민주주·농가·소비자가 함께 만든 지역상생 모델...돌봄·환경·교육까지 확장된 순천형 로컬푸드 가치

이지명 선임기자 | 입력 : 2026/06/12 [16:37]

  [국민톡톡TV= 이지명 선임기자] 10년 전 작은 직거래 장터에서 출발한 순천로컬푸드가 이제는 순천을 대표하는 먹거리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시민에게는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며 지역 상생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하고 지역에서 소비한다."

 

순천로컬푸드가 걸어온 지난 10년을 가장 잘 설명하는 말이다.

 

2016년 문을 연 순천로컬푸드는 이제 순천시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용해 본 지역 대표 먹거리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그동안 순천로컬푸드는 지역 농업을 살리고 시민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해왔다.

 

현재 순천로컬푸드에는 1092명의 시민 주주가 참여하고 있다. 시민이 주인이 되고 농업인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통해 순천만의 차별화된 먹거리 생태계를 구축했다.

 

▲ 순천로컬푸드에는 1092명의 시민 주주가 참여하고 있다. 시민이 주인이 되고 농업인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통해 순천만의 차별화된 먹거리 생태계를 구축했다.


10년 동안 기록한 누적 매출은 1006억 원이다. 더욱 의미 있는 것은 이 가운데 86%가 지역 농가에 환원됐다는 점이다. 이는 지역 농산물 소비가 곧 지역 농업인의 소득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직매장도 크게 늘었다. 순천만국가정원점과 조례호수공원점, 신대점 등은 시민들의 대표 장보기 공간으로 자리 잡았고 회원 수만 4만 명에 달한다.

 

온라인몰 '함께가게'도 꾸준히 성장하며 1만 명 이상의 회원이 이용하고 있다.

 

순천로컬푸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여미락 레스토랑과 도시락 사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고 있으며, 판매되지 못한 농산물 활용으로 음식물 쓰레기 감소와 환경 보호 효과도 거두고 있다.

 

또 독거노인 식사 지원과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 대학생 현장실습, 여성 일자리 창출, 환경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역 먹거리 정책이 단순한 농업 지원을 넘어 복지와 교육, 환경까지 연결되는 새로운 모델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순천시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순천로컬푸드 개장 10주년 감사대축제를 개최하고 시민들과 함께 성장해 온 10년의 의미를 되새길 계획이다.

 

순천로컬푸드의 성공은 지역 농업의 경쟁력이 시민의 선택과 신뢰 속에서 얼마나 크게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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