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시민공약 121건 접수,"경제부터 살려라” 시민 목소리 쇄도

광양의 미래는 현장에 있다”…박성현, 시민 121개 정책 제안 공개
KTX·주거권·돌봄까지…박성현,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차별화 시도
광양 경제 침체 우려 속 시민들 “일자리·교통·주거 문제 해결 시급”

이지명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6/05/07 [09:30]

박성현 시민공약 121건 접수,"경제부터 살려라” 시민 목소리 쇄도

광양의 미래는 현장에 있다”…박성현, 시민 121개 정책 제안 공개
KTX·주거권·돌봄까지…박성현,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차별화 시도
광양 경제 침체 우려 속 시민들 “일자리·교통·주거 문제 해결 시급”

이지명 선임기자 | 입력 : 2026/05/07 [09:30]

 

▲ 박 후보 측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8일 동안 진행된 정책 제안 캠페인에는 126명의 시민이 참여했고, 총 121건의 정책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단순한 인기 공약 나열이 아니라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과 지역 위기감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점이 특징이다./이미지=국민톡톡TV 그래픽


[국민톡톡TV= 이지명 선임기자] 광양시장 선거가 단순 정당 대결을 넘어 시민 생활 문제 중심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무소속 박성현 예비후보가 시민 참여형 정책 캠페인을 통해 접수한 121건의 정책 제안을 공개하면서 경제 회복과 정주 여건 개선 요구가 지역 민심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선거철이면 후보들은 늘 거창한 비전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시민들이 실제로 원하는 건 거대한 슬로건보다 당장 체감할 수 있는 변화다. 이번 박성현 광양시장 예비후보의 ‘시민 참여형 정책 캠페인’이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박 후보 측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8일 동안 진행된 정책 제안 캠페인에는 126명의 시민이 참여했고, 총 121건의 정책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단순한 인기 공약 나열이 아니라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과 지역 위기감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점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경제 문제에 대한 시민 반응이 압도적이었다. 응답자의 57%가 경제·산업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광양항 물동량 문제와 지역 경기 침체, 청년층 유출,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한 불안감이 복합적으로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광양은 포스코와 광양항이라는 대형 산업 기반을 갖고 있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생활경제는 기대만큼 나아지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산업은 성장하는데 골목상권과 청년 일자리는 오히려 어려워졌다는 지적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박 후보는 민간임대아파트 주거권 보호 정책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수하임 등 민간임대아파트 문제는 지역사회 갈등 이슈로 이어져 왔고, 시민들은 행정의 소극적 대응에 대한 불만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지역에서는 “민간 문제라는 이유로 행정이 뒤로 빠져 있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결국 시민들은 정치적 구호보다 ‘내 집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행정’을 요구하고 있다는 의미다.

 

교통 공약 역시 생활 밀착형 요구가 반영됐다. KTX 광양역 유치와 중마동 버스터미널 현대화는 단순 교통시설 개선이 아니라 광양 도시 경쟁력과 연결되는 문제라는 평가다. 산업도시 규모에 비해 교통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관광 정책에서도 기존 방식과 다른 접근이 눈에 띈다. 박 후보는 구봉산과 사곡 금광 동굴을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제안했다. 단순 이벤트형 관광이 아니라 광양만의 산업·자연·역사를 묶어 체류형 관광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 맞벌이 가정을 위한 24시간 돌봄 체계와 AI 코딩 교육 확대 정책도 제시했다. 지방도시 경쟁력의 핵심이 결국 교육과 정주 환경이라는 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시민들이 직접 만든 정책은 단순 참고자료가 아니라 시정의 방향이 돼야 한다”며 “시장 중심 행정이 아니라 시민 중심 행정으로 광양의 틀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실적인 과제도 적지 않다. KTX 유치나 관광 인프라 구축은 지방정부 의지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업이다. 결국 국가계획 반영과 예산 확보, 중앙정부 협의가 병행되지 않으면 공약 실현 가능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 이번 선거의 핵심은 누가 더 큰 구호를 외치느냐가 아니라, 시민들의 생활 문제를 얼마나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느냐다. 광양 시민들이 이번 선거에서 가장 먼저 던진 답은 분명했다. “경제가 먼저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