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미래산업·정원도시 성과 앞세운 노관규, 민선 9기 출사표

민생·산업·정원도시 성과 전면 배치…“순천 기반 지키고 한 단계 더 도약” 강조

이지명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6/05/06 [15:06]

순천 미래산업·정원도시 성과 앞세운 노관규, 민선 9기 출사표

민생·산업·정원도시 성과 전면 배치…“순천 기반 지키고 한 단계 더 도약” 강조

이지명 선임기자 | 입력 : 2026/05/06 [15:06]

 

 [국민톡톡TV= 이지명 선임기자] 노관규 순천시장이 민선 9기 순천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이번 선거를 ‘순천의 변화 지속이냐, 원점 회귀냐’를 가르는 선택으로 규정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이 6일 오천그린광장에서 민선 9기 순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노 시장은 이날 출마 선언에서 “지금 순천은 분명한 위기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결과로 증명할 수 있는 일 잘하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 시장은 출마 선언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고유가·고환율 등 민생경제 악화 상황에서 시민 생활 안정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생 회복 지원금 등 시민의 삶을 챙기는 데 집중하다 보니 출마 선언이 다소 늦었다”고 말했다.

 

이번 선언의 핵심은 무소속 재도전이다. 노 시장은 “이번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며 “어떤 정치적 이해관계에도 얽매이지 않고 오직 순천시 이익만을 위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정당 공천보다 시정 연속성과 독자적 추진력을 앞세우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노 시장은 지난 4년간 순천이 정원도시를 넘어 미래산업 도시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오천그린광장 등 도심공간 변화, 소각장 문제와 코스트코 입점 추진, 기업 유치 성과를 주요 실적으로 제시했다. 국민일보 등도 노 시장이 이날 출마 선언에서 소각장 해결, 코스트코 등 기업 유치, 세계적 정원도시 성과를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순천의 경제축 전환 구상도 다시 꺼냈다. 노 시장은 농업과 농촌을 미래산업으로 키우는 그린바이오, 애니메이션과 웹툰 중심 문화콘텐츠, 우주항공·방산, 치유산업, AI·반도체 국가산단을 5대 경제축으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생태·정원 이미지를 산업과 일자리 전략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노 시장의 발언에는 분명한 정치적 경고도 담겼다. 그는 “순천의 성과를 원점으로 돌리려는 세력이 있다”며 “소통과 화합을 외치지만 정치적 목적을 위해 시민을 분열시키고 민의를 왜곡하려는 시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목은 향후 선거전에서 시정 평가를 둘러싼 공방이 거세질 수 있음을 예고한다.

 

노 시장은 “시작보다 중요한 것은 마무리”라며 “흔들림 없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반드시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4년간 성과로 이미 증명했고 그 성과를 최종 완성할 책임도 저에게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순천시장 선거의 쟁점은 뚜렷해졌다. 노 시장은 정원박람회와 도시공간 혁신, 기업 유치를 앞세워 ‘완성론’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경쟁 진영은 무소속 장기 리더십, 갈등 현안, 시정 운영 방식 등을 검증 대상으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칭찬할 부분은 순천의 도시 브랜드와 미래산업 담론을 지역정치의 중심 의제로 끌어올렸다는 점이다. 그러나 선거는 성과 발표장이 아니라 시민 검증의 장이다. 소각장, 코스트코, 대형 투자유치, 정주 여건, 청년 일자리 등 굵직한 의제마다 시민 체감도가 얼마나 높았는지, 반대 의견을 얼마나 설득했는지는 이번 선거에서 피할 수 없는 질문이 될 전망이다.

 

▲ 노관규 순천시장이 민선 9기 순천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이번 선거를 ‘순천의 변화 지속이냐, 원점 회귀냐’를 가르는 선택으로 규정했다.이미지=국민톡톡TV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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