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의 줄어든 농촌 현실…영암군 ‘시니어 의사’ 본격 진료

군서의원 폐원 이후 장기 공백…현장 중심 의료 복원 정책 가동

이지명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6/05/05 [06:17]

공중보건의 줄어든 농촌 현실…영암군 ‘시니어 의사’ 본격 진료

군서의원 폐원 이후 장기 공백…현장 중심 의료 복원 정책 가동

이지명 선임기자 | 입력 : 2026/05/05 [06:17]

 

▲ 영암군이 군서면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시니어 전문의를 채용하고 군서보건지소 진료를 재개한다. 군에 따르면 약 30년 경력의 흉부외과 전문의가 오는 5월 6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 이미지=국민톡톡TV 그래픽


 [국민톡톡TV=이지명 선임기자] 의사가 떠난 자리에서 주민 불편이 이어지던 영암군 군서면에 다시 진료가 시작된다. 영암군은 시니어 전문의를 투입하며 의료 정상화에 나섰다.

 

영암군이 군서면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시니어 전문의를 채용하고 군서보건지소 진료를 재개한다. 군에 따르면 약 30년 경력의 흉부외과 전문의가 오는 5월 6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  

 

군서면은 지난해 3월 지역 의원이 폐원한 이후 1년 넘게 의료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면서 주민 불편이 지속돼 왔다. 특히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일상적인 진료조차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며 의료 사각지대 문제가 제기돼 왔다.

 

영암군은 이러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공중보건의 중심의 기존 인력 구조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시니어 의사 채용을 선택했다. 경험이 풍부한 은퇴 전문의를 지역 의료에 투입함으로써 현실적인 해결책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인력 충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공중보건의 감소라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의료 해법을 찾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다른 지자체로 확산 가능성도 제기된다.

 

영암군은 그동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채용과 주민 주도의 의원 재개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의료공백 대응을 시도해 왔다. 이번 시니어 의사 배치 역시 지역 맞춤형 공공의료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평가다.

 

이희숙 보건소장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의료 인력 확보와 공공의료 기능 강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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