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처럼 배당받는 도시? 박성현 ‘광양형 시민 이익공유제’ 전국 최초 모델 공약철강 중심 구조 탈피…생산·임대·배당 결합한 ‘시민주주형 경제’ 제시
박성현 광양시장 예비후보의 ‘K-컨테이너 산업 육성’ 공약은 단순한 산업 유치 차원을 넘어 시민이 직접 경제적 성과를 공유하는 구조를 설계했다는 점에서 기존 지방경제 정책과 차별화된다.
박 후보는 광양이 보유한 철강 생산 기반과 항만 인프라를 결합해 컨테이너 제조와 글로벌 임대(리스) 산업을 동시에 육성하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시민과 나누는 ‘생산–자산–배당’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시민주주형 시민기업’ 개념이다. 이는 광양시와 민간,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운영공사를 통해 컨테이너를 자산화하고, 시민이 펀드나 채권 형태로 투자에 참여해 배당을 받는 구조다. 박 후보는 이를 “평생연금과 같은 안정적 수익 시스템”으로 설명하며, 시민의 노후 안정까지 연결되는 장기적 복지경제 모델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구조가 현실화될 경우, 시민은 단순한 세금 납부자가 아니라 지역경제의 주체이자 수익의 직접적인 수혜자로 전환된다. 이는 지역 내 소비 활성화와 자산 축적을 동시에 유도하는 선순환 경제 구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산업적 측면에서도 경쟁력은 뚜렷하다. 박 후보의 전문 분야인 해양·컨테이너 산업을 기반으로 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실행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광양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 인프라와 철강 원자재 공급망은 컨테이너 제조와 리스 산업을 결합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폴드 콘(Fold Container)’과 같은 차세대 특수 컨테이너 기술이 더해질 경우 산업적 확장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접이식 구조로 물류 효율을 극대화한 해당 기술은 운송비 절감과 탄소 배출 감소 효과까지 기대되며, 글로벌 물류시장에서도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사업 추진 역시 단계적으로 설계됐다. 1단계는 타당성 조사와 제도 기반 마련, 2단계는 항만 배후단지 확보와 글로벌 기업 유치, 3단계는 본격적인 생산과 임대 운영을 통한 수익 창출 및 시민 환원으로 이어진다. 총사업비는 5천억 원에서 7천억 원 규모로 민간 투자와 금융 조달을 중심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이처럼 제조·물류·금융이 결합된 ‘K-컨테이너 산업’은 단순한 지역 개발사업을 넘어, 시민이 기업의 주인이 되는 공유경제 모델로 확장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지역에서 창출된 부가 지역 주민에게 다시 환원되는 구조가 정착될 경우,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새로운 정책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박성현 후보는 “광양을 세계적인 컨테이너 산업 중심지로 키우는 동시에 시민이 직접 수익을 공유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시민의 삶을 안정시키는 경제 구조를 통해 노후 걱정 없는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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