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구례군수 예비후보 등록,양수발전소·케이블카 완성론으로 승부수

관광 특례군·30분대 광역 교통망·자립 경제 구례 제시
성과 계승을 앞세운 출마 선언…관광 특례군과 교통망 확충, 자립 경제 구례로 재선 승부
생활인구 2년 연속 전국 1위 성과 위에 케이블카·양수발전소 완성론 부각

이동구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6/04/13 [14:11]

김순호, 구례군수 예비후보 등록,양수발전소·케이블카 완성론으로 승부수

관광 특례군·30분대 광역 교통망·자립 경제 구례 제시
성과 계승을 앞세운 출마 선언…관광 특례군과 교통망 확충, 자립 경제 구례로 재선 승부
생활인구 2년 연속 전국 1위 성과 위에 케이블카·양수발전소 완성론 부각

이동구 선임기자 | 입력 : 2026/04/13 [14:11]

▲ 김순호, 구례군수 예비후보 등록,양수발전소·케이블카 완성론으로 승부수  ©


[국민톡톡TV=이동구 기자] 김순호 더불어민주당 구례군수 예비후보가 13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관광객 1천만 시대, 30분대 광역 교통망, 구례형 기본소득 도입을 축으로 한 3대 비전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김 예비후보는 생활인구 증가와 관광 활성화, 대형 국책사업 유치 성과를 앞세워 “시작한 사람이 끝까지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순호 더불어민주당 구례군수 예비후보가 1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김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에서 “구례의 중단 없는 도약”을 강조하며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의 성과로 섬진강 수해와 코로나19 위기 대응, 생활인구 2년 연속 전국 1위, 연간 방문객 646만 명 달성 등을 제시했다.

 

실제로 구례군은 2025년 1분기 생활인구 통계에서 3월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13.6배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전국 1위에 올랐고, 관광객 646만 명 돌파 성과도 지역 홍보 자료와 다수 보도에서 반복 확인된다.

 

이번 출마 선언의 중심축은 3대 비전이다. 첫째는 대한민국 최초 관광 특례군 지정이다. 김 예비후보는 지리산 온천지구와 화엄사 권역을 웰니스·문화 거점으로 재편하고, 오산권역 섬진강 케이블카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구례군은 이미 올해 2월 섬진강 케이블카 기공식을 열고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구례읍과 오산권역을 잇는 2.34km 구간에 약 50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2028년 9월 준공 목표가 제시된 상태다. 관광 확대 공약이 단순 구호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 진행형 사업과 맞물려 있다는 점은 분명한 강점이다.

 

둘째는 30분대 광역 교통망 완성이다. 김 예비후보는 곡성IC부터 구례화엄사IC를 잇는 고속도로 신설을 제시하며 140만 광주 권역 배후도시화를 내걸었다. 이는 구례가 관광도시를 넘어 광주·전남 생활권과 산업·소비권을 공유하는 연결 도시로 커야 한다는 구상으로 읽힌다. 다만 이 공약은 케이블카나 양수발전소처럼 이미 사업 단계가 상당히 진척된 사안과 달리, 아직은 정치적 추진 의지와 국가계획 반영이 핵심인 장기 과제 성격이 강하다.

 

그래서 기대를 부풀리는 말보다 예비타당성, 국가 도로망 반영, 재원 조달 경로를 더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 칭찬은 부드럽게 하자면 방향은 크고 선명하다. 그러나 지적은 강하게 하자면, 유권자는 이제 구호보다 단계별 실현 로드맵을 원한다.

 

셋째는 자립 경제 구례 실현이다. 김 예비후보는 양수발전소와 케이블카 수익 등을 활용해 500억 원 규모 재원을 마련하고 구례형 기본소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구례 양수발전소는 2023년 말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자 선정 결과에 따라 1조4000억 원 규모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지로 선정됐고, 지역에서는 이를 대규모 일자리와 자금 유입의 계기로 보고 있다.

 

김 예비후보가 출마 선언문에서 1조5000억 원 규모라고 표현한 것은 정치적 메시지 차원의 반올림 또는 확대 해석으로 보이지만, 공적 보도에서 반복 확인되는 기준 규모는 1조4000억 원이다. 이런 부분은 선거 국면일수록 더 정밀하게 다듬는 것이 좋다. 숫자 하나의 엄정함이 후보의 신뢰도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김 예비후보의 이번 출마 선언은 한마디로 ‘연속성의 정치’다. 이미 시작한 사업과 확보한 성과를 자신이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현직 프리미엄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안정감을 주는 데 유리하다. 반면 약점도 있다. 현직이 내세우는 ‘완성’은 동시에 군정 전반의 책임도 함께 진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관광객 숫자와 생활인구라는 외형 지표가 실제 군민 소득, 농촌 일자리, 청년 정착으로 얼마나 이어졌는지에 대해서는 더 치열한 검증을 피하기 어렵다. 결국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김순호 후보가 성과의 크기를 말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성과가 군민 삶에 얼마나 깊게 스며들었는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에 달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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