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왕인문화축제 개막, 3,500명 벚꽃 마라톤·낙화콘서트 '봄의 향연'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의 귀환... 전통과 현대 아우르는 오감 만족 프로그램 '활짝'[국민톡톡TV=이동구 기자]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영암 왕인문화축제’가 4일 화려한 막을 올리며 벚꽃이 만개한 왕인박사유적지를 인파로 가득 채웠다. 전국에서 모인 3,500여 명의 마라톤 참가자들이 벚꽃길을 수놓았으며, 밤에는 불꽃이 비처럼 내리는 낙화콘서트가 펼쳐져 장관을 연출했다. 이번 축제는 오는 12일까지 인문학 강연과 드론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봄 나들이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전국 3,500명 ‘벚꽃 마라톤’ 열기…체험형 콘텐츠로 차별화 축제의 포문을 연 것은 '벚꽃마라톤대회'였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3,5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영암의 100리 벚꽃길을 달리며 완연한 봄의 기운을 만끽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마라톤 외에도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참여형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낮보다 화려한 영암의 밤, ‘낙화콘서트’가 선사한 감동 해가 저문 뒤에도 축제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밤하늘을 수놓은 ‘낙화콘서트’는 흩날리는 불꽃과 감미로운 음악이 어우러지며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는 단순한 시각적 효과를 넘어 영암의 역사적 서사와 현대적 감성을 결합한 야간 관광의 핵심 모델로 자리 잡았다.
축제 관계자는 “야간 프로그램의 강화를 통해 체류형 관광객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며 “상상 이상의 볼거리가 남은 축제 기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영암군은 야간 경관 조명과 다양한 밤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전통의 재해석', 지자체 축제의 미래를 제시하다 이번 왕인문화축제의 성공 비결은 '인물' 중심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MZ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의 트렌드를 정확히 읽어냈다는 점에 있다. 왕인박사라는 역사적 인물의 인문학적 가치를 마당극과 강연으로 풀어내는 한편, 아이들이 열광하는 '티니핑' 공연이나 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드론 라이팅쇼'를 배치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펙트럼을 확보했다. 이는 단순히 꽃을 구경하는 축제에서 벗어나, 서사와 재미가 공존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축제의 열기는 앞으로 더욱 뜨거워질 예정이다. 5일에는 어린이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티니핑 싱어롱’ 공연이 가족 단위객을 맞이한다. 이어 11일과 12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왕인박사 테마 퍼레이드’와 ‘조선통신사 퍼레이드’가 대규모로 펼쳐져 영암의 역사적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다.
피날레는 야간 프로그램인 ‘상대포 판타지’와 ‘드론 라이팅쇼’가 장식한다. 윤재광 영암군수 권한대행은 “왕인문화축제는 봄의 정취와 풍부한 인문학적 경험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남은 기간 영암을 찾는 모든 분이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국민톡톡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