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장흥 공직사회 향한 김성의 메시지…정치는 지나가도 행정은 남는다기관 유치 성과를 둘러싼 정치 논쟁 속에서 드러난 공직자 헌신의 의미[국민톡톡TV=이동구 기자]선거철이 되면 지역 사회는 늘 정치의 소음으로 가득해진다. 그러나 그 소음 속에서도 흔들리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지역 행정을 떠받치는 공직자들의 묵묵한 헌신이다. 최근 김성 장흥군수 예비후보가 장흥군 공직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는 선거 정국 속에서 공직사회의 역할과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지방선거를 앞둔 시기마다 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정치 공방이 이어진다. 정책을 둘러싼 논쟁도 있고, 성과를 두고 평가와 비판이 교차하기도 한다. 이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종종 간과되는 존재가 있다. 바로 현장에서 행정을 수행하는 공직자들이다.
김성 장흥군수 예비후보가 최근 공직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는 바로 이 지점을 건드렸다. 그는 민선 8기 동안 추진된 국립호국원 유치, 전남 안전체험관과 전남 기록원 건립 확정, 수천억 원 규모의 국·도비 확보 등의 성과를 언급하며 그 배경에는 공직자들의 현장 행정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방행정의 대부분은 화려한 정치 구호가 아니라 공직자들의 반복되는 실무 속에서 완성된다. 마을을 돌며 주민 의견을 듣고, 중앙부처와 협의하며 예산을 확보하고, 수많은 서류와 절차를 거쳐 정책을 현실로 만드는 일은 결국 공직자의 몫이다. 주민들이 체감하는 변화의 상당 부분 역시 이런 보이지 않는 노력의 결과다.
하지만 선거 국면에서는 이러한 행정 성과마저 정치적 해석의 대상이 되곤 한다. 기관 유치나 사업 추진의 의미가 축소되거나 왜곡된 주장 속에서 평가받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실제로 현장에서 일했던 공직자들의 노력은 쉽게 가려지기 마련이다.
김 후보의 메시지는 바로 이런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기관 유치를 단순한 건물 건립이 아니라 지역의 장기적 성장 기반으로 설명하며 공직자들의 노력에 대해 감사와 미안함을 동시에 전했다.
이 메시지는 선거 전략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지방행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적 구호보다 정책의 지속성과 행정의 안정성이다. 선거는 몇 달이면 끝나지만 행정은 지역 주민의 삶 속에서 계속 이어지기 때문이다.
장흥의 사례 역시 마찬가지다. 대규모 기관 유치가 지역 경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는 앞으로 시간이 증명할 문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수년간 행정을 담당해 온 공직자들의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만큼은 부정하기 어렵다.
정치는 경쟁을 통해 발전한다. 그러나 행정은 축적을 통해 완성된다. 이 두 영역이 균형을 이루지 못할 때 지역 사회는 쉽게 소모적인 갈등에 빠진다.
선거철의 바람은 언제나 거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남는 것은 결국 지역의 행정과 그 행정을 지탱한 사람들의 노력이다.
정치는 지나가도 행정은 남는다. 그리고 그 행정을 지탱하는 것은 결국 이름 없이 일하는 공직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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