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흑색선전 중단 촉구…광양시장 선거 ‘정책 대결’ 전환 요구

정인화“의혹 제기 반복은 시민 판단 흐릴 수 있어”…선관위 고발·도당 조사 촉구
여수광양항만공사도 사실무근 입장…전략적 유보지 지정·공모 절차 해명

이동구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6/03/30 [18:44]

박성현, 흑색선전 중단 촉구…광양시장 선거 ‘정책 대결’ 전환 요구

정인화“의혹 제기 반복은 시민 판단 흐릴 수 있어”…선관위 고발·도당 조사 촉구
여수광양항만공사도 사실무근 입장…전략적 유보지 지정·공모 절차 해명

이동구 선임기자 | 입력 : 2026/03/30 [18:44]

[국민톡톡TV=이동구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둔 광양시장 선거전에서 항만 배후단지 사업자 선정 의혹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자, 박성현 예비후보가 직접 기자회견에 나서 정면 대응에 나섰다.

 

박성현 광양시장 예비후보는 30일 광양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광양항 배후단지 물류창고 사업자 선정 의혹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의혹으로 선거를 흔드는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애초 광양의 미래 비전과 발전 전략, 시민과 청년의 삶을 바꿀 정책을 설명하는 선거를 원했지만, 반복되는 의혹 제기에 더는 침묵할 수 없다고 기자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박 후보는 상대 진영이 언론 보도만을 근거로 의혹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사실관계가 명확하다면 수사기관에 자료를 제출해 법적 절차로 검증받으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선거 국면에서 의혹만 부풀리는 방식은 시민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최근 민주당 후보들 사이의 원팀 서약과 클린선거 약속을 언급하며, 선거가 비방전이 아니라 정책 경쟁의 장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여수광양항만공사도 별도 입장문을 통해 해당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공사 설명에 따르면 광양항 배후단지는 항만 물동량 확대와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를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며, 서측 유보지는 실질적인 컨테이너 물동량 창출을 목표로 한 전략 부지다. 공사는 2022년 2월 이 부지를 전략적 유보지로 지정한 뒤 4월부터 머스크라인, CMA-CGM, 장금상선 등 글로벌 선사들을 상대로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왔고, 이는 특정 기업 특혜가 아닌 항만 경쟁력 강화 차원의 통상적 절차라고 설명했다.

 

또 공사는 입주 자격 기준 역시 실제 물동량 창출이 가능한 사업자를 유치하기 위한 최소 요건이었고, 공개모집과 심사 절차도 관련 법령과 내부 규정에 따라 진행됐다고 밝혔다. 일부 보도에서 언급된 발언과 녹취 내용은 내부 검토 과정에서 나온 여러 의견 중 일부였을 뿐이며, 논란이 된 일부 조건은 실제 공고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공사는 사실과 다른 의혹 제기가 이어질 경우 향후 기업 유치와 지역 물류 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내놨다.

 

박 후보는 질의응답에서 당시 광양항 서측 유보지가 장기간 활용되지 않았던 부지였고, 이를 살려 물동량과 고용을 늘리기 위해 투자유치를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항만공사 사장 시절 신규 항로 유치와 배후단지 활성화에 직접 나섰던 점을 언급하며, 공공기관장이 기업 유치를 위해 현장을 뛰는 것은 당연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이런 활동 자체를 특혜 의혹으로 몰아가면 앞으로 광양에 들어오려는 기업들까지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박 후보는 이미 광양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 조치를 했고, 전남도당 차원의 조사와 대응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남은 선거 기간에는 상대 비방보다는 공약과 비전, 정책 제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장 선거가 의혹 공방을 넘어 지역 발전 비전을 검증하는 선거로 정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박성현 광양시장 예비후보는 30일 광양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광양항 배후단지 물류창고 사업자 선정 의혹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의혹으로 선거를 흔드는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동구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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