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정인화의 ‘자폭기자 회견’, 팩트는 없고 오만함만 남았다

‘팩트’ 없는 비방, ‘염치’ 없는 노욕,정인화의 위험한 도박
언론 기사 한 줄에 기댄 ‘재탕 회견’… 정책은 없고 ‘중상모략’만 남은 광양시장 경선

이동구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6/03/24 [15:52]

[칼럼] 정인화의 ‘자폭기자 회견’, 팩트는 없고 오만함만 남았다

‘팩트’ 없는 비방, ‘염치’ 없는 노욕,정인화의 위험한 도박
언론 기사 한 줄에 기댄 ‘재탕 회견’… 정책은 없고 ‘중상모략’만 남은 광양시장 경선

이동구 선임기자 | 입력 : 2026/03/24 [15:52]

 [국민톡톡TV=이동구 선임기자] 광양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차대한 선거판이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지역 중진 정치인을 자임하는 정인화 예비후보가 있다  24일 열린 그의 긴급 기자회견이라고 이름을 붙인 기자회견 장은 '혹시나' 했던 기대가 '역시나' 하는 실망으로 바뀐, 그야말로 ‘정치적 자폭’의 현장이었다.

 

‘알맹이’ 없는 회견, 기자가 부르면 오는 사람인가?

이날 정 후보가 내세운 카드는 특정 언론의 의혹 보도 한 토막이었다. 새로운 팩트도, 구체적인 증거도 없었다. 오로지 상대 후보를 깎아내리기 위한 ‘의혹의 재구조화’뿐이었다. 현장에 참석한 기자들 사이에서는 “00일보 홍보대사냐”, “쓸 기사거리가 없다”는 냉소와 분노가 터져 나왔다.

 

특히 정 후보는 시장 재임 시절부터 이어진 ‘부르면 오는 게 기자’라는 식의 고압적인 태도를 버리지 못한 듯 보였다. 바쁜 취재진을 불러 모아놓고 ‘카더라’ 식의 주장만 반복하는 것은 언론을 자신의 선거 도구로 여기는 오만함의 발로다.

 

▲ 정인화 예비후보가 25일 열린 그의 긴급 기자회견이라고 이름을 붙인 기자회견 장은 '혹시나' 했던 기대가 '역시나' 하는 실망으로 바뀐, 그야말로 ‘정치적 자폭’의 현장이었다.  ©


박성현의 ‘미래’ vs 정인화의 ‘과거’

대조적으로 박성현 예비후보는 벌써 4차례에 걸친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구체적인 공약과 지역 발전 전략을 차근차근 내놓고 있다. 한쪽은 광양의 먹거리를 고민하며 정책 경쟁을 벌이는데, 다른 한쪽은 뒤에 숨어 야합과 중상모략에 골몰하는 형국이다.

 

항만공사 측이 이미 “정상적인 마케팅 활동이었으며, 특정 업체 특혜는 사실무근”이라고 조목조목 반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정 후보의 행태는 ‘구시대적 정치 산물’ 그 자체다.

 

지록위마(指鹿爲馬), 시민의 눈은 속일 수 없다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우긴들 본질이 변하지 않는다. 팩트 없는 의혹 제기로 상대의 혁신 행보를 가릴 수 있다고 믿는다면 이는 광양 시민의 수준을 무시하는 처사다. 국회의원과 시장을 지낸 원로 정치인이 후배 정치인에게 보여줄 모습이 고작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전인가.

 

노욕(老慾)을 버리고 정책으로 승부하라

지금 광양에 필요한 것은 상대 후보의 과거를 캐는 ‘탐정’이 아니라, 광양항의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의 삶을 돌볼 ‘행정가’다. 정 후보는 이제라도 근거 빈약한 비방을 멈추고 정책 대결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 그것이 본인을 믿어준 시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정치 선배로서 보여줄 마지막 품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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