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청년 인턴십 부족 지적…서영학 “여수형 청년 일경험 생태계 구축해야”

공공기관·산단기업·청년 연결하는 ‘여수형 청년 일경험 플랫폼’ 필요성 제기

이동구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6/03/09 [10:00]

여수 청년 인턴십 부족 지적…서영학 “여수형 청년 일경험 생태계 구축해야”

공공기관·산단기업·청년 연결하는 ‘여수형 청년 일경험 플랫폼’ 필요성 제기

이동구 선임기자 | 입력 : 2026/03/09 [10:00]

▲ 서영학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최근 청년 간담회를 통해 여수 청년 일자리와 인턴십 기회를 확대하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


[국민톡톡TV=이동구 기자] 여수 청년 인턴십 기회를 확대해 청년이 지역에서 경험을 쌓고 취업까지 이어지는 여수형 청년 일경험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정책 제안이 나왔다. 서영학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최근 청년 간담회를 통해 여수 청년 일자리와 인턴십 기회를 확대하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여수 청년 인턴십과 여수형 청년 일경험 프로그램 확대 필요성이 지역 정치권에서 제기됐다. 서영학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최근 여수 청년들과의 간담회에서 “방학 때 인턴이나 대외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고 싶지만 여수에서는 그런 기회를 찾기 어렵다”는 청년들의 의견을 들었다며 여수 청년 인턴십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취업 시장에서는 대학 재학 중 인턴십 경험이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 기업과 공공기관은 단순 학점보다 실제 업무 경험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경향이 강해졌고 방학 인턴십과 대외활동은 청년들이 사회와 처음 연결되는 중요한 통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여수에서는 이러한 청년 일경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여수에서도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이 여수상공회의소를 통해 운영되고 있지만 이는 전국 단위 사업을 위탁 운영하는 구조로 지역 특성에 맞는 여수형 청년 일경험 정책이라고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광주·전남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은 지역 인재 채용 의무화 정책에 따라 인턴 채용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있으며 인접 도시들도 자체적인 청년 일경험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여수 역시 GS칼텍스와 롯데케미칼 등 대형 기업이 위치한 국가산단 도시로 공공기관과 기업 자원을 활용해 여수 청년 인턴십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청년이 지역과 관계를 맺는 시점은 대학 재학 시기라는 점에서 인턴십 정책은 지역 인구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학생들이 방학마다 다른 도시에서 인턴 경험을 쌓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 도시와의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결국 졸업 후 취업과 정착도 그 도시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는 청년 유출이 졸업 이후 취업 단계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재학 시기 경험의 축적 과정에서 결정된다는 의미다.

 

일본 지방 도시들이 인구 감소 대응 전략으로 지역 인턴십 제도를 도입해 대학생들이 방학 동안 고향에서 일경험을 쌓고 이후 지역 취업으로 연결되도록 설계한 정책도 참고할 사례로 거론된다.

 

서영학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수형 청년 일경험 정책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여수시청과 산하기관, 여수 소재 공공기관이 하계와 동계 방학 인턴십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공공 분야 일경험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다.

 

둘째 국가산단 입주기업이 지역 대학생을 인턴으로 채용할 경우 여수시가 임금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업 참여를 확대하는 정책이다.

 

셋째 여수 청년 인턴십과 일경험 정보를 통합한 여수 청년 일경험 포털을 구축해 청년들이 인턴십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적합한 기회를 찾도록 지원하는 방안이다.

 

서영학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여수 청년 인턴십 정책은 청년이 여수와 관계를 맺는 시간을 만드는 정책”이라며 “여수 출신 청년이 고향에서 경험을 쌓고 취업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정책에 반영해 여수가 청년에게 기회의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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