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경제가 살아야 정(情)이 돌아온다…공동체 회복·억울함 없는 광양 돼야”

5일장·현장서,장애아동·그룹홈 현장서 ‘손의 온도’ 확인…“행복감 느끼는 시스템 도시 만들어야”

이동구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6/02/04 [16:05]

박성현 “경제가 살아야 정(情)이 돌아온다…공동체 회복·억울함 없는 광양 돼야”

5일장·현장서,장애아동·그룹홈 현장서 ‘손의 온도’ 확인…“행복감 느끼는 시스템 도시 만들어야”

이동구 선임기자 | 입력 : 2026/02/04 [16:05]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광양시장 출마를 예고한 박성현 출마예정자가 “정치는 차가운 숫자가 아니라 뜨거운 사람의 가슴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현장 중심의 민생 행보를 강조했다. 

 

박 출마예정자는 최근 인터뷰에서 “요즘 아침마다 ‘역사·희생·봉사·애향심’ 네 단어를 마음속에 새기고 하루를 시작한다”며 “부족하지만 광양의 역사와 대한민국의 역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퇴근 후 일상에 대해“스트레스는 삶 자체이지만, 이를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중요하다”며 “가능하면 걷기를 하고, 주말에는 짧은 시간이라도 산행을 간다. 하루 한 번은 계단으로 걸어 올라간다”고 말했다. 

 

출마 결심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현장으로는 5일장을 꼽았다. 박 출마예정자는 “장 마감 무렵, 농사지은 물건을 다 팔지 못하고 다시 챙기는 할머니의 손길을 보며 가슴이 아팠다”며 “1년 농사 노고가 고스란히 담겼는데도 다시 지고 돌아가야 하는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장애아동과 가족, 그룹홈 아동 등을 만나며 느낀 소회도 언급했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모습도 슬프지만 부모님의 마음이 더 안타까웠다”며 “공공기관 재직 시절 전동침대 등을 지원했던 일이 감사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약자에 대한 배려가 사회의 기본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시민과의 소통 방식으로는 ‘공감’을 제시했다. 그는 “어려움을 직접 겪어본 사람의 공감은 다르다”며 “상상으로 하는 위로가 아니라 삶을 이해하는 공감이 진심으로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광양이 직면한 가장 큰 결핍에 대해서는 “경제”를 첫손에 꼽았다. 박 출마예정자는 “경제가 팍팍하면 서로 베풀 여유가 줄고, 따뜻한 정이 사라진다”며 “경제가 돌아야 공동체의 온기도 다시 살아난다”고 진단했다. ‘꼭 바꾸고 싶은 관행’으로는 공동체 의식의 약화와 억울함이 해소되지 않는 구조를 들었다. 

 

그는 “소외계층이 ‘그들만의 리그’가 되지 않도록 함께 가야 한다”며 “전세사기 등 각종 피해로 억울함을 안고 사는 시민들을 보듬고 해결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향하는 도시상에 대해선 “지금 사는 시민이 행복감을 느끼는 도시”를 제시했다. 박 출마예정자는 “현재 살고 있는 우리가 행복하지 않으면 그 도시는 행복한 도시가 아니다”며 “광양에 살아서 행복하다는 말이 나오는 시스템화된 도시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향후 평가받고 싶은 한마디로는 “애향심의 아이콘”을 꼽으며 “희생과 봉사가 있는 애향심의 아이콘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근 확산되는 근거 없는 비방과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서는 “페어플레이 원칙”을 내세웠다. 그는 “제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지적받아야 하고, 사실이라면 사과하고 바로잡아야 한다”면서도 “진실이 아닌 가짜 음해뉴스를 퍼뜨리는 불공정은 사회를 병들게 한다. 반복되면 법적 조치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진실은 반드시 이기며 길을 잃지 않는다. 바다처럼 흔들리지 않고 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출마예정자는 끝으로 “지난해 글로벌 공급망, 과잉생산, 트럼프 정책 등으로 광양이 힘들었지만 시민들이 견뎌온 것이 자랑스럽다”며 “광양은 뼈대가 튼튼한 도시인 만큼 문화·예술·교육·관광·쇼핑·스포츠·의료 등 ‘옷과 살’을 입히는 리더십이 더해지면 전남 제1의 부자 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양 경제가 더 추락할지, 신성장동력으로 재도약할지 기로에 선 중요한 시점”이라며 “기업형 CEO형 리더가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 전남 광양시장 출마를 예고한 박성현 출마예정자가 “정치는 차가운 숫자가 아니라 뜨거운 사람의 가슴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현장 중심의 민생 행보를 강조했다.   © 이동구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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