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보성군, ‘바다가 여는 해양수산 르네상스’ 본격 시동

득량만은 레저 중심지, 여자만은 생태 수도…보성 바다 대전환
율포항 국가어항 승격·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예타 추진

이동구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6/01/28 [14:49]

[기획] 보성군, ‘바다가 여는 해양수산 르네상스’ 본격 시동

득량만은 레저 중심지, 여자만은 생태 수도…보성 바다 대전환
율포항 국가어항 승격·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예타 추진

이동구 선임기자 | 입력 : 2026/01/28 [14:49]

[국민톡톡TV=이동구 선임기자] 전남 보성군이 2026년을 ‘해양수산 르네상스 원년’으로 선포하고, 득량만과 여자만을 축으로 해양레저와 해양생태를 양대 축으로 한 미래 전략을 본격화한다.

 

해양수산 르네상스 선언…4대 비전 추진

전남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2026년을 기점으로 ‘가고 싶고 살고 싶은 보성 바다’ 실현을 목표로 해양수산 정책 대전환에 나선다고 밝혔다. 군은 △득량만권 해양레저 중심지 조성 △여자만권 국가 해양생태 거점화 △수산자원 회복 △어촌·섬 정주 여건 혁신을 4대 핵심 비전으로 설정하고 단계별 사업을 추진한다.

▲ 보성군, 2026년 바다가 여는 해양수산 르네상스 본격화_보성벌교갯벌 생태탐방로드 조성사업 3구간 조감도 (장암~해도 다리  © 보성군

 

 득량만권, 사계절 해양레저 중심지로 도약

득량만 율포항 일대는 국가어항 승격에 따라 총 717억 원 규모의 국책사업이 추진된다. 보성군은 2026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방파제와 접안시설, 안전시설 등을 확충하고 남해안권 해양거점항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율포해양복합센터 건립사업(441억 원)은 현재 공정률 50%를 넘겼으며, 국내 최고 수심인 41.5m 다이빙 풀과 딥서핑 시설을 갖춘 복합 해양레저시설로 조성된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256억 원)과 율포 청년활력 온(ON) 플랫폼(105억 원)을 연계해 청년 창업, 문화·체험 콘텐츠가 결합된 사계절 해양레저 복합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 보성군, 2026년 바다가 여는 해양수산 르네상스 본격화_보성벌교갯벌 생태탐방로드 조성사업 1구간 조감도 (장양~영등 다리)  © 보성군


여자만권, 세계적 해양생태 수도로

여자만권에서는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2026년 본격적인 예타가 진행된다. 총사업비 1,697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갯벌 복원과 철새 서식지 확충, 생태교육시설 조성을 포함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벌교갯벌을 중심으로 세계적 해양생태관광 거점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인 보성뻘배어업은 2027년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으며, 보성벌교갯벌 생태탐방로드 조성사업(494억 원)도 2026년 1·2구간 준공, 3구간 착공을 통해 2027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수산자원 회복…‘벌교꼬막 리본 프로젝트’

수산자원 분야에서는 ‘벌교꼬막 리본 프로젝트’를 통해 꼬막 서식지 복원과 종패 살포, 유통 구조 개선을 추진한다. 지방소멸대응기금 30억 원을 투입해 대한민국 수산물지리적표시 제1호 ‘벌교꼬막’의 경쟁력 회복을 도모하며, 종묘 방류와 어구·미끼 지원, 해양쓰레기 정화사업도 병행해 지속 가능한 어장을 구축한다.

▲ 보성군, 2026년 바다가 여는 해양수산 르네상스 본격화_보성율포해양복합센터 조감도  © 보


어촌·섬 정주 여건 혁신…삶의 질 향상

어촌과 섬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도 강화된다. 장도와 해도 등 섬 지역에는 원격진료 기반 ‘어복버스’ 사업을 도입해 의료 접근성을 높인다.

 

호산항 어촌뉴딜300사업(78억 원), 군농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50억 원), 해도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49억 원)을 단계적으로 완료해 생활 SOC 확충과 항만 기능 개선을 추진한다. 보성군은 이들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어촌 인구의 안정적 정착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 보성군, 2026년 바다가 여는 해양수산 르네상스 본격화_국가중요어업유산 보성뻘배어업  © 보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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