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추모하며...

실력과 원칙으로 국가를 이끌던 총리를 기억한다

이동구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6/01/25 [22:26]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추모하며...

실력과 원칙으로 국가를 이끌던 총리를 기억한다

이동구 선임기자 | 입력 : 2026/01/25 [22:26]

 [국민톡톡TV=이동구 선임기자]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그는 관료들 사이에서조차 가장 실력 있는 총리로 평가받던 인물이었다.

▲ 박성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저는 목포해양대학교 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고인을 두 차례 직접 뵌 적이 있다. 당시 해양대 졸업생들의 승선근무 해기사 예비역 특례제도가 폐지될 위기에 놓여 있었다. 수출입 무역으로 생존하는 대한민국에서 해기사 인력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지만, 그 중요성이 충분히 인식되지 못하던 시기였다. 

 

이해찬 대표는 해양 인재 양성과 해운·물류 산업의 연속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었고, 제도 폐지를 막는 데 큰 도움을 주셨다. 국가와 민족의 발전을 크게 그리는 혜안을 느낄 수 있었다.

 

이후 21대 이재명 대통령 선거 캠프 후보직속 해양수산특보단장으로 활동시 공식·비공식적으로 고인을 뵐 기회가 있었다. 늘 인자한 미소로 반갑게 맞아주시던 모습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

 

고인은 한편으로 ‘버럭총리’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 직설과 엄격함은 무능과 안일함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책임 정치의 또 다른 얼굴이었다. 단기 성과보다 제도와 시스템을 중시하며 원칙을 지키려 했던 그의 자세는 오늘의 정치가 다시 돌아봐야 할 기준이다.

 

이제 그는 떠났지만, 국가의 미래를 멀리 내다보던 그의 실력과 철학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박성현

ㆍ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ㆍ전 목포해양대학교 총장

 · 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