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정원이 일터… 순천, '정원워케이션'으로 지방시대 새 모델 제시2024년 운영 이후 1,750여 명 참여, 만족도 96% 육박 - 단순 관광 넘어 '체류형 근무'로 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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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순천시가 추진 중인 ‘순천정원워케이션’이 일과 삶의 새로운 균형을 제시하며, 단순한 휴양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머무는 일터’로 진화하고 있다. © 순천시 |
순천정원워케이션은 단순히 사무 공간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참여자들은 평균 2~3일 이상 순천에 머물며 숙박, 외식,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소비를 창출하고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
특히 순천시는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한 로컬 콘텐츠 체험, 정원 해설 투어 등을 통해 참여자들이 지역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설계했다. 이러한 시도는 단순 방문객을 순천과 정서적 유대감을 갖는 **'관계인구'**로 확장시키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도심 마을 숙박 프로젝트인 ‘쉴랑게’와의 연계 또한 체류형 관광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다.
지방소멸 대응의 '치트키'… 정원에서 찾는 미래
순천시는 정원워케이션을 지방소멸 대응과 근무문화 혁신을 동시에 잡는 전략 사업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정원 중심의 워케이션을 도심 전역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 소재 대기업(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체험 상품' 운영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정원의 매력을 기업 경영진과 인사 담당자에게 직접 전달함으로써, 향후 기업 이전이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는 '마중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 ▲ ‘순천정원워케이션’이 일과 삶의 새로운 균형을 제시하며, 단순한 휴양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머무는 일터’로 진화하고 있다. © 순천시 |
"보는 정원"에서 "머무는 정원"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일하는 방식이 급격히 변화하는 시대, 순천의 정원은 이제 감상의 대상에서 생산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사람이 머무는 경험이 지역 자원과 연결되고 확장되도록 설계된 이 모델은 지방 시대를 여는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정원을 중심으로 일과 휴식, 그리고 지역 공동체가 하나로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워케이션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순천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