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을 소비로 잇다…영암여행 1+1, 5개월 만에 순매출 7억 원 ‘성과’

1만4천 명 유치·골목상권 고른 소비…체류형 관광으로 지역경제 선순환 입증

이동구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6/01/21 [10:24]

관광을 소비로 잇다…영암여행 1+1, 5개월 만에 순매출 7억 원 ‘성과’

1만4천 명 유치·골목상권 고른 소비…체류형 관광으로 지역경제 선순환 입증

이동구 선임기자 | 입력 : 2026/01/21 [10:24]

 

[국민톡톡TV=이동구 선임기자]  관광을 지역 소비로 직결시키는 전략형 관광정책이 전남 영암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증명됐다. 영암군이 시범 운영한 ‘영암여행 1+1 사업’이 5개월 만에 1만4천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순매출 7억 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 체류형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전남 영암군은 외지 관광객의 방문을 소비로 연결하는 인센티브형 관광정책인 ‘영암여행 1+1 사업’을 통해 관광과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영암여행 1+1은 개인 또는 2인 이상 팀이 영암을 방문해 일정 금액 이상 소비하면 지역화폐나 온라인 포인트로 혜택을 제공하는 소비 연계형 관광지원 사업으로, 지난해 7월 31일부터 연말까지 5개월간 시범 운영됐다.

 

영암여행 1+1 홈페이지 분석 결과, 사업 기간 영암을 찾은 관광객은 총 1만4,119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들이 지역에서 사용한 소비액은 인센티브를 제외하고도 7억500만 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된 인센티브는 월출페이 3억2,500만 원, 영암몰 포인트 4,600만 원으로, 대부분 지역 내 소비로 재유입되며 지역경제에 다시 환원됐다.

  © 영암군


관광객이 제출한 정산 영수증 약 1,500건을 분석한 결과 소비는 특정 업종에 쏠리지 않고 지역 골목상권 전반으로 고르게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순매출 비중은 음식점이 48.8%로 가장 높았고 숙박업소 23.6%, 생활·유통업소 16.6%, 카페 5.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관광객 유입이 숙박과 식사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됐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인센티브로 지급된 월출페이 사용 내역 역시 음식점 33.3%, 주유소 16.6%, 생활·유통업소 8.9% 순으로 나타나 관광 소비가 지역 일상경제와 맞닿아 있음을 입증했다. 관광객 성별 비율은 여성 56.8%, 남성 43.1%였으며, 연령대는 40~44세가 28%로 가장 많았고 35~39세 19.8%, 45~49세 14.5% 순으로 집계됐다.

 

영암군은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올해 영암여행 1+1 사업을 한층 현실화하고 혜택을 확대한다. 인센티브 지급 기준은 개인 5만 원 이상, 2인 이상 팀은 10만 원 이상 소비 시로 조정되며, 소비액의 1회차는 50%, 2회차는 75%를 지원한다. 소비 인정 한도도 개인 20만 원, 팀 40만 원까지 확대하고 디지털영암군민증 가입자에게는 1회차에 한해 5,000원을 추가 지원한다.

 

관광객은 ‘영암여행 원플러스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뒤 숙박, 식사, 체험 등 소비 내역을 인증하면 월출페이로 관광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관광객이 오고, 머물고, 쓰게 만드는 관광-소비 패턴을 지역이 주도하겠다”며 “영암여행 1+1을 통해 관광과 지역경제가 순환하며 끊임없이 동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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