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동북아 에너지허브로 도약…LNG터미널 상량식 개최

총사업비 1조 4,362억 원 투입…정부 지역활성화펀드 대표 성공사례

이동구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5/11/06 [11:59]

여수, 동북아 에너지허브로 도약…LNG터미널 상량식 개최

총사업비 1조 4,362억 원 투입…정부 지역활성화펀드 대표 성공사례

이동구 선임기자 | 입력 : 2025/11/06 [11:59]

▲ 여수시 묘도 내 동북아LNG허브터미널 공사 현장 = 지난 5일 LNG 저장탱크 지붕 상량식이 열렸다. (사진=여수시 제공)     ©

 

[국민톡톡TV=이동구 선임기자] 여수시가 동북아LNG허브터미널 저장탱크 지붕 상량식을 열고, 동북아 에너지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사업은 여수시와 전라남도, 민간기업이 손잡고 추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활성화펀드 투자 프로젝트로, 2027년 준공 시 연간 300만 톤의 LNG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정부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사업’ 선정 이후 본격화된 공사의 주요 공정 완료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량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여수시의회 의장, 최정기 여수부시장, 기업 관계자 및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여수의 에너지 산업 도약을 함께 축하했다.

 

동북아LNG허브터미널㈜(NEA)은 여수시, 전라남도, ㈜BS한양, GS에너지㈜, 지역활성화투자펀드 등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총사업비 1조 4,362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LNG 저장탱크 3기와 10만 톤급 전용 항만, 수송 배관 등을 구축하며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준공 후에는 여수·광양 국가산단에 연간 300만 톤 규모의 LNG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전국 최대 규모의 지역활성화펀드 투자사업이자, ‘기회발전특구’ 내 첫 실질적 투자 사례로 평가된다. 여수시는 전남도와 함께 주주협약 체결 및 230억 원을 출자하고, 정부펀드 2,872억 원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8,618억 원을 조달해 민관 협력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냈다. 지자체가 민간투자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주도의 산업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정기 여수부시장은 “이번 상량식은 단순한 공정 완료가 아니라 여수와 전남이 동북아 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약속의 상징”이라며 “LNG허브터미널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북아LNG허브터미널이 본격 가동되면 약 2조 8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3천여 명의 고용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여수시는 소득세·재산세 등 매년 약 29억 원 규모의 지방세 수입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여수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에너지 저장·공급 인프라 확충과 함께,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는 친환경 에너지 중심 도시로의 전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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