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분방 칼럼] '옆 동네는 웁니다'…장성군 혼자 '교육 치트키' 쓰면 반칙 아님?전남 장성군, 대학 등록금부터 입학축하금까지 파격 지원. "이거 다 세금 아니냐"는 냉소와 "그래도 부럽다"는 반응 사이, 힙스터의 시선으로 '톺아봄'(뼛속까지 파고들어 꼼꼼하게 뜯어보는 행위).[국민톡톡TV=이동구 선임기자] 요즘 지자체들 홍보하는 거 보면 죄다 ‘살기 좋은 도시’래. 그중에서도 전남 장성군이 ‘교육’에 올인했다며 보도자료를 쫙 뿌렸더라고. ‘문불여장성(文不如長城)’, 즉 학문은 장성을 따를 곳이 없다는 옛말까지 소환하면서 말이야. 그래서 얼마나 대단한지 한번 까봤지.
일단 ‘전학년 대학생 등록금 지원’이 메인 디시. 학기당 200만 원, 8학기까지 지원해 준대. 전남 최초! 와우! 이거 완전 ‘우리 아들딸 학비는 군에서 내준다’는 거잖아. 부모님들 허리 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데, 솔깃하긴 해.
근데 여기서 ‘트위터 여론’ 등판해야지. "와, 세금 살살 녹는다~" "저러다 군 재정 거덜 나는 거 아님?" 같은 반응이 안 나올 수 없지. 실제로 좀 찾아보니까, 이런 지자체 지원이 국가장학금 못 받는 고소득층에만 혜택이 돌아가는 거 아니냐는 비판도 있더라고. 게다가 "이런다고 청년 유출 막을 수 있냐"는 근본적인 질문도 있고. 뭐, 단체장 입장에선 표심 잡는 데는 이만한 게 없긴 하겠지. 얘나 쟤나.
‘신입생 입학축하금’도 있어. 초딩 10만, 중딩 20만, 고딩 30만 원. 이것도 ‘장성사랑상품권’으로 준다니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노린 큰 그림? 근데 이것도 옆 동네 주민들은 배 아프지. "같은 세금 내는데 왜 우리 동네는 안 줌?" 소리 절로 나오잖아. 이런 일회성 현금 지원이 얼마나 효과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보너스.
도서관 운영, 평생교육 프로그램 ‘장성아카데미’ 같은 것도 자랑하더라고. 이재명 대통령도 강사로 왔다 갔고, 세계 최장기간 프로그램으로 기네스북… 아니, EU QWR 인증도 받았대. 문화예술회관에선 ‘알리X노을’ 콘서트가 전석 매진되기도 했다고.
자, 그래서 결론이 뭐냐. 장성군, 돈 잘 쓰네. 교육이랑 문화에 투자하는 방향 자체는 나쁘지 않아. 근데 이게 정말 ‘백년대계’를 보고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일단 뿌리고 보자’ 식의 선심성 정책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지. 결국 이런 돈 잔치가 지역 소멸을 막고 진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 수 있을까?
님들 생각은 어떰? 이 정도면 장성으로 이사 갈 만함? 아니면 그냥 세금으로 벌이는 ‘그들만의 리그’ 같음? 댓글로 싸워보든가. 이 글이 유익했다면 커피 한 잔 사주시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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