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의회 신민호 의원이 지난 6일 열린 일자리투자유치국 업무보고에서 민생경제 회복 지원금의 전 도민 확대 및 지역화폐 지급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남도의회)  ©

[국민톡톡TV=이동구 선임기자] 전라남도의회 신민호 의원(순천6,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일 열린 일자리투자유치국 업무보고에서 민생경제 회복 지원금의 전 도민 확대와 지역화폐 지급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비상계엄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전남 지역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임을 강조하며, 2022년 전라남도의 역외 유출 규모가 32조 2천억 원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의 관급 공사를 일부라도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경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신 의원은 “민생경제 회복 지원금을 소외계층까지 확산시키고, 이를 지역화폐로 지급함으로써 경제 상승 효과를 더욱 촉진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화폐의 대혁신을 강조했다.

현재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 9개 시군에서는 민생경제 회복 지원금을 지급했거나 지급할 예정이며, 금액은 10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영광군)까지로 확인됐다. 신 의원은 “영광군에서는 지원금 지급 후 불과 몇 개월 만에 인구가 1,000여 명 증가했으며, 약 200억 원의 투자로 700억 원 이상의 경제 유발 효과와 2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뒀다”며 지원금의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를 강조했다.

이어, 신 의원은 “9개 시군이 혜택을 보고 있는 동안 나머지 13개 시군 주민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과거 전남도가 농어민 공익수당을 22개 시군 전체로 확대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민생경제 회복 지원금 역시 전면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 의원은 “경기가 완전히 침체된 후에 이를 되살리려면 더 많은 시간과 자원이 필요하다”며 “아직 불씨가 남아 있을 때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지역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남도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 전체가 함께 살아날 수 있는 종합적인 경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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