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 대형 트롤 어선 침몰… 여수시, 사고 수습·실종자 수색 총력

제22서경호 침몰 사고… 여수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해 피해자 지원 강화

박진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10 [10:15]

여수 앞바다 대형 트롤 어선 침몰… 여수시, 사고 수습·실종자 수색 총력

제22서경호 침몰 사고… 여수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해 피해자 지원 강화

박진영 기자 | 입력 : 2025/02/10 [10:15]

▲ 여수시가 9일 새벽 발생한 부산 선적 제22서경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정기명 여수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 및 피해자 지원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여수시)  ©


 [국민톡톡TV=박진영 기자] 여수시가 9일 새벽 여수 앞바다에서 발생한 부산 선적 대형 트롤 어선 제22서경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신속한 사고 수습과 실종자 수색을 위한 종합 대응책을 마련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사고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전남도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사고 대응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시는 사고 접수 직후 새벽 3시경 관련 부서를 긴급 소집해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재난안전대책과, 통합지원팀, 사고수습본부를 즉시 가동했다. 또한 수협 청정위판장과 적조대책상황실에 피해자 가족대기실을 마련하고, 어업지도선 202호 등 구조 지원을 위한 현장 대응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삼산면 보건지소를 통해 의료 지원도 제공하고 있으며, 수협 및 안전조업국에는 실종자 수색 및 구조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이어 오전 5시 30분경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으며,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행정안전부, 전남도 등과 실무반 회의를 통해 협력 대응책을 논의했다. 여수시는 사고 수습이 완료될 때까지 대책상황실을 지속 운영하며, 피해자 가족을 위한 숙소 지원과 여수·여천전남병원에 전담 인력(각 2명)을 배치해 의례 및 장례 절차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전남도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인명구조와 실종자 수색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부산광역시, 수협 등과도 협력해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 선적 제22서경호 침몰 사고는 9일 새벽 01시 41분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방 약 9.4해리 해상에서 발생했다. 승선원 14명 중 8명이 구조됐으나 4명(부산 거주 3명, 울산 거주 1명)이 숨졌으며, 4명(외국인 선원)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부산 거주 4명과 외국인 선원 2명 등 총 6명이 실종된 상태로, 해경과 구조당국이 집중적인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여수시는 사고현장 수습이 완료될 때까지 모든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여수앞바다침몰 #제22서경호 #대형트롤어선사고 #여수시사고대응 #부산선적어선침몰 #여수재난안전대책본부 #실종자수색 #해경수색작업 #어선사고수습 #부산어선침몰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