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물동량 증가로 재도약…박성현 사장의 경영 성과 주목

코로나 위기 극복과 글로벌 선사 유치로 191만 TEU 초과 달성 전망

이동구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4/12/03 [16:14]

광양항, 물동량 증가로 재도약…박성현 사장의 경영 성과 주목

코로나 위기 극복과 글로벌 선사 유치로 191만 TEU 초과 달성 전망

이동구 선임기자 | 입력 : 2024/12/03 [16:14]

[국민톡톡TV=이동구 선임기자]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이하 컨부두)가 2024년 말까지 목표 물동량인 191만 TEU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전년 동기 대비 7%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금년 목표 초과달성은 물론, 내년에도 자동차 수송 100만 대를 넘길 가능성이 높아져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지속 감소, 박성현 사장 취임 후 반등

컨부두는 1998년 1단계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2-2단계와 3-1단계에 걸쳐 8개의 선석에서 2개 터미널을 운영 중이다. 2018년 241만 TEU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았으나, 이후 코로나19 팬데믹과 항만 간 경쟁 심화, 지역 기반산업의 침체 등 복합적인 환경 변화로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 2년간 186만 TEU에 머물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2022년 취임한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고객 최우선, 발로 뛰는 영업, 안전한 항만, 지역과 상생'을 경영 방침으로 내세우며 항만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였다.

 

▲ 광양항, 물동량 증가로 재도약…박성현 사장의 경영 성과 주목     ©

 

매년 140건 이상의 영업 활동을 통해 물동량 증대에 힘썼으며, 특히 글로벌 해운 얼라이언스 재편을 기회로 삼아 MSC, 머스크, CMA-CGM 등 대형 선사를 대상으로 포트세일즈를 전개해 유럽 및 미주 신규 항로 7개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성과를 이끈 전략적 경영 능력

박 사장은 취임 첫해부터 광양항을 '컨부두 재도약 원년'으로 설정하며 기존 항로의 안정적 운영과 신규 물동량 창출에 중점을 뒀다. 글로벌 선사 유치는 지역 산업계의 물류비 절감을 가능하게 했으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다. 또한 항만 내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함으로써 국내외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박 사장의 리더십은 단순히 숫자로 드러나는 성과 외에도 광양항의 장기적 경쟁력을 다지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항만 산업이 반등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탁월한 전략적 판단과 현장 중심의 경영 덕분이다.

 

광양항,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며

박성현 사장의 리더십 아래 광양항 컨부두는 침체기를 벗어나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과거 전성기였던 2018년의 기록을 다시 한번 넘어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항만의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지역 경제와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박 사장은 "항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영업 활동과 지역 상생 방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광양항이 글로벌 물류의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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