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톡톡TV=이동구 선임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16일 국립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의 통합 및 통합 의과대학 설립 합의에 대해 전폭적인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전남의 미래를 위한 큰 발걸음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전남을 대표하는 두 국립대학의 통합은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온 도민이 염원하던 의과대학 설립을 앞당기고, 전남 내 해묵은 동서 갈등 해소의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전남교육청 전경     ©

김 교육감은 이어 "무엇보다, 통합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거점 국립대학이 전남에 탄생하게 되고, 국립 의과대학이 신설되면 전남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우수 인재들이 지역에서 진학 기회를 더 많이 갖게 되어 전남에서 성장하고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교육 발전과 경제적 부담 완화 기대

김 교육감은 두 대학의 통합과 의대 설립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학생들이 전남에서 교육을 받고 지역사회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전남형 교육자치' 실현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특히, 교육부의 ‘글로컬30’ 사업에 나란히 선정된 두 대학의 통합은 전남교육청이 추진 중인 '글로컬 교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세계로 뻗어가는 통합 글로컬 대학과 '지역과 세계가 공존하는 글로컬 전남교육'의 상생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신속한 의과대학 신설 약속 이행 촉구

김 교육감은 아울러 "두 대학이 대승적인 결단으로 도민의 오랜 염원을 실현하고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성숙함을 보여준 만큼,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의과대학 신설 약속을 신속하게 이행해야 할 것"이라며, "전남교육청도 대학 통합과 의과대학 설립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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