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컨테이너크레인 8기 발주…사업 본격화

"원자재·인건비 상승 반영해 458억 원 증액"

이동구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4/11/11 [09:41]

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컨테이너크레인 8기 발주…사업 본격화

"원자재·인건비 상승 반영해 458억 원 증액"

이동구 선임기자 | 입력 : 2024/11/11 [09:41]

여수광양항만공사 박성현 사장 (원내)   ©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박성현)가 11일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광양항) 구축』사업의 컨테이너크레인 제작·설치 공사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관련 입찰 공고를 발표했다. 이번 발주는 최근 사업비 조정 협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컨테이너크레인 8기가 새롭게 발주된다.

 

2029년 완전 개장 목표로 사업 박차

YGPA는 오는 2029년 완전 개장을 목표로 광양항 자동화 부두를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선박에서 컨테이너를 자동으로 양·적하할 수 있는 완전자동화부두의 핵심 장비인 컨테이너크레인이 주요 대상이다. 그러나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으로 인해 기존 사업이 유찰되면서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에 YGPA는 해양수산부와 협력하여 추가 재정 투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고, 결국 458억 원이 증액된 총 2,283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크레인 발주를 확정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술을 바탕으로 한 자동화 부두 구축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국내 기술 중심의 자동화부두 실현 목표

YGPA 권동진 개발사업부사장은 "올해 안에 컨테이너크레인 제작에 착수해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완전자동화부두를 실현해 항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YGPA는 오는 12월 10일까지 컨테이너크레인의 규격과 가격에 대한 입찰서를 동시 접수받아 평가 절차를 거칠 예정이며, 2024년 내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발주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광양항 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은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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