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거꾸로 가는 민주당 대선후보, 지역구도 타파 투쟁을 잊었는가?

dl 전 대표 “지역 구도에는 훨씬 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이동구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1/07/25 [10:08]

이낙연, 거꾸로 가는 민주당 대선후보, 지역구도 타파 투쟁을 잊었는가?

dl 전 대표 “지역 구도에는 훨씬 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이동구 선임기자 | 입력 : 2021/07/25 [10:08]

 

▲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캡쳐  © 이동구 선임기자


[국민톡톡TV]이동구 선임기자= 이낙연 전 대표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 미래비전을 놓고 경쟁해야 할 민주당의 후보께서 한반도 5천 년 역사를 거론하며, 호남 출신 후보의 확장성을 문제로 삼은 것은 '영남 역차별' 발언을 잇는 중대한 실언이라고 역설했다.

 

국가의 시곗바늘은 숨 가쁘게 앞으로 가는데, 국가 지도자가 되겠다는 분의 시곗바늘은 한참 뒤로 돌아갔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그동안 우리는 “지역구도를 타파하려 했던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생애에 걸친 투쟁의 기억을 기억해야 하며 그 투쟁을 훼손할 수 있는 어떤 시도도, 발상도 용납될 수 없다”. 고 강조했다.

 

진정으로 '확장'을 원한다면, 낡은 지역대립 구도는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워야 한다고 말했다. 호남이 군사정권에게 지독한 차별을 당했음에도 고립을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민주주의'라는 보편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추구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2021년의 지금은 팬데믹, 양극화, 기후 위기, 에너지전환 등 새로운 과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며, 시대에 맞는 담론, 나아가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담론이 필요하고 국가의 미래비전을 당당하게 제시하고, 끊임없이 소통하며 공동체를 재건해나가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집권, 여당의 후보들답게,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민주당 경선부터 변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 이재명 후보님 사죄해주세요" 24일 이재명 지사 광주방문 때 지역 시민들이 지역주의는 망국병이라는 피켓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  © SNS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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