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보건대 서장원 총장 승소, 대학에 복귀

이동희 기자 | 기사입력 2021/07/14 [13:46]

광양보건대 서장원 총장 승소, 대학에 복귀

이동희 기자 | 입력 : 2021/07/14 [13:46]

광양보건대 서장원 총장이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와 학교법인 양남학원(전 이사장 한창근)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승소하여 명예를 회복하고 7월 8일 자로 대학에 복귀했다. 

▲ 광양보건대 서장원 총장  © 이동구 선임기자


서 총장은 대학 계약직원 채용 문제와 전 임시이사장과의 갈등 문제 등으로 학교법인으로부터 징계를 받아 2019년 9월 8일 총장직에서 물러났으나 대전지방법원으로부터 파면 결정 취소판결을 받아 1년 10개월 만에 학교로 복귀했다.

 

학교로 복귀한 서장원 총장은 총장 재임 당시 1,000여 명 학생이 400여 명으로 줄어들고 간호학과까지 폐과된 데 대해,“교육부에서 파견된 임시이사장이 학교 정상화에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인사 개입 등 사사건건 학교 운영에 개입함으로써 이에 저항하는 총장과 임시이사장과의 갈등으로 이어지면서 학교 운영이 파국으로 치닫게 된 것이다.”라고 주장하면서 대학이 풍전등화의 위기인데 이러한 소모성 논쟁이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광양보건대학교는 현재 2018년부터 구성원들의 급여는 물론이고 공과금조차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재정 상황이 열악한 상황입니다. 서장원 총장님은 “현재 학교 상황은 학생 장학금이 전면 제한되고 학자금까지 지원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학생 수까지 급격히 줄어들어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라며 “지난 6월 교육부 당국의 한계대학 발표에 의하면 지방자치단체(광양시장 정현복)와 협력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할 경우 서남대학교처럼 광양보건대학교도 2022년에는 폐교수순을 밟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현재 서장원 총장은 광양보건대학교 회생을 위해서는 교육부에서 추구하는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학생이 없는 학과를 통․폐합하는 방안과 함께 지자체의 협력을 구하는 대학 회생정책에 매진하고 있다. 

 

교육부의 대학의 체계적 관리 및 혁신 지원 전략에서 학교측이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회생방안을 강구한 뒤 광양시의 지원을 받거나 광양시로부터 지원 약속을 받으면 회생의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 기본 방침인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서 총장은 7월 13일 대학의 회생방안을 광양시와 광양시의회에 제시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등 대학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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