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개심니 햅쌀밥으로 조상께 제사 지내고 풍년 농사 기원

광양시 옥룡동백숲 문화행사 집행위원회, 전통풍습 재현과 동백숲 문화행사 성공 빌어

이동구 기자 | 기사입력 2019/09/29 [09:08]

올개심니 햅쌀밥으로 조상께 제사 지내고 풍년 농사 기원

광양시 옥룡동백숲 문화행사 집행위원회, 전통풍습 재현과 동백숲 문화행사 성공 빌어

이동구 기자 | 입력 : 2019/09/29 [09:08]

 [국민톡톡TV,광양=이동구 선임기자] 광양시 옥룡 천리향에서 지난 28일 일찍 수확한 첫 벼로 조상께 제사 지내던 올개심니 행사가 동백숲 문화행사 집행위원회(위원장 김경식)의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올개심니 새 쌀밥과 옥룡면 생활개선회에서 준비한 반찬들로 김경식 위원장의 신령님께 드리는 제사의식에 이어 100여 명이 주민들이 함께 참석해 사라져 가는 전통풍습을 재현하는데 함께했다.

 

한국 세시 풍속 사전에 의하면 올개심니는 한 해 동안 벼농사를 지어 일찍 수확한 벼를 가장 먼저 조상에게 바치고 제사 지내는 풍속으로 지역에 따라서 올계심리, 올게심리, 올기심니, 올이심리, 오리심리, 올베심리, 올비신미라고 하기도 한다. 올개는 일찍된 벼를 의미하고, 심니는 심례(心禮)를 의미한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올개심니는 조상 숭배를 위한 신곡천신(新穀薦新)이라는 도미의례(稻米儀禮)적인 행사라고 정의하고 있다.

 

지금은 거의 사라져 가고 있는 올개심니 풍습을 옥룡면에서 추진하기 까지는 옥룡면 추산리 일원에 자리한 통일신라 시대에 창건된 옥룡사(사적 제407)에서 선승(禪僧)이자 풍수지리설의 대가로 알려진 선각국사(先覺國師) 도선(道詵, 827~898)864년부터 898년까지 35년 동안 주석하고서 입적한 사찰로 사적지로 지정이 되면서 복원 등 어려움을 겪게 되자, 옥룡면 주민들이 뜻을 모아 2년 전부터 동백숲 문화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 문화관광부가 주관한 전통문화 공모사업에 동백숲 문화행사 집행위원회에서 제출한 과제가 선정돼 여기서 받은 500만 원으로 청정지역인 옥룡면 산골농지에 찰벼를 재배해 햇벼를 수확해 500Kg의 올개심니 쌀을 가공해 26개 마을에 나누어 어르신들에게 햅쌀밥을 지어 드렸고, 동백숲 문화행사 초기에 주민들이 직접 모금한 7,500여만 원의 성금에 의해 치러지면서 매년 모금에 동참해 준 면민들에 대한 감사의 뜻과 함께 전통문화를 재현해 문화행사로 이어갈 수 있게 하기 위한 의미를 두고 있다고 김경식 위원장은 말했다.

▲ 옥룡사지 동백숲 문화행사 집행위원회 김경식 위원장이 조상 숭배를 위한 신곡천신(新穀薦新)이라는 도미의례(稻米儀禮)제를 올리고 있다. [사진=이동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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