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강자 전남드래곤즈, 경남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

‘7월 12골 폭발+최소 실점’ 전남, 경남전에서 홈 4연승 도전

이동구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0/07/24 [09:53]

안방 강자 전남드래곤즈, 경남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

‘7월 12골 폭발+최소 실점’ 전남, 경남전에서 홈 4연승 도전

이동구 선임기자 | 입력 : 2020/07/24 [09:53]

▲ 전남드래곤즈 경남전 프리뷰  ©


[국민톡톡TV,전남=이동구 선임기자] 전남은 26일 오후 6시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경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12라운드를 가진다. 리그 한 바퀴를 지난 현재 4승 5무 2패 승점 17점으로 4위에 올라 있다. 승점 3점을 챙기면 대전하나시티즌(승점18)의 경기 결과에 따라 3위 진입도 가능하다.

 

최근 전남은 경남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5월 10일 K리그2 개막 1라운드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 1일 FA컵 24강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후반에만 4골을 몰아치는 저력을 발휘하며 4-0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는 반전의 신호탄이었다. 전남은 경남전을 포함해 공식 5경기(FA컵 2경기, K리그 3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고무적인 건 살아난 공격력이다. 7월 들어 무려 12골을 몰아치고 있다. 경남과 안산그리너스에 4골씩, 패했지만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와 FA컵 16강(2-3패)에서 2골, 가장 최근에 만난 부천FC에 2골을 넣었다. FC안양 원정 무승부(0-0)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특히 전남은 지난 18일 부천과 11라운드에서 장신 공격수 쥴리안이 사후 징계, 임찬울과 추정호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악조건 속에서도 이종호의 페널티킥 골과 기대주 하승운의 K리그 데뷔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했다. 광양 루니 이종호의 경기력이 점차 살아나고 있으며, 다양한 공격 루트로 상대 허를 찌르고 있다.

 

화끈한 공격력과 더불어 K리그2 최고 방패인 수비는 전남의 강력한 무기다. 11경기에서 6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최소 실점 2위인 제주유나이티드(10경기 9실점)보다 3골이나 적다. 주장인 김주원을 필두로 한 스리백이 갈수록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홈 3연승 상승세의 비결이다.

 

전남은 경기를 앞두고 천군만마를 얻었다. 브라질 특급 유망주 에르난데스가 22일 정식으로 합류했다. 에르난데스는 양발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연계, 볼 터치, 패싱력을 겸비했다.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 등 어느 포지션이든 소화할 수 있다. 브라빌 사카에누타에서 최고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던 그는 브라질 1부 그레미우와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데뷔를 앞두고 있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리그가 연기됐다. 뛸 수 있는 팀을 찾던 중 전남을 택했다. 2주간 자가 격리를 하며 몸을 만들었다. 데뷔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사다.

 

이번에 상대할 경남은 6월 15일 안산전 이후 한 달 넘게 승리가 없다. 공식 6경기에서 3무 3패다. 리그 순위도 7위까지 내려앉았다. 더 이상 패하면 상위권과 격차가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 원정이지만, 강하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남 전경준 감독은 “우리는 경남과의 FA컵을 발판삼아 올라섰다. 흐름이 중요하다. 상대에 대한 준비와 분석은 끝난만큼 경남전 승리로 연승을 이어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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