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에 불법매립된 폐기물 단속은 뒷전...경제청과 떠넘기기

이동구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0/05/12 [14:00]

광양시에 불법매립된 폐기물 단속은 뒷전...경제청과 떠넘기기

이동구 선임기자 | 입력 : 2020/05/12 [14:00]

[국민톡톡TV,전남=이동구 선임기자] 여기는 광양시 골약동 황길역 인근으로 앞에 강 건너다보이는 곳이 광양항입니다.

 

제보를 받고 온 이곳은 광양시 황길동 황길역 인근으로 한 6개월 이전부터 1,000여 톤 이상으로 추정되는 폐기물을 불법으로 매립을 한 현장으로 미세한 먼지와 분진이 봄철에 불어오는 강풍을 타고 인근 주택가 등으로 날리고 있습니다.

 

이곳에 불법으로 매립된 폐기물은 여천의 H모 대기업에서 발생하는 석탄재와 분진 등 폐기물을 율촌산단에 있는 S모 기업이 석탄재 형태로 반입을 해서 재활용폐기물로 판매를 하는 폐기물로 알려졌습니다.

 

제보자 K 모 씨는 “ 재활용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정상적으로 처리된 폐기물이라면 굳이 여기에다 불법으로 매립을 해야 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라며, 원 배출지에서 중간처리업체를 거치지 않고 바로 여기에다 불법으로 매립을 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누군가 처리비용을 받고 주인 없는 땅으로 보이는 이곳에다 불법으로 매립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곳은 해양수산청의 소유로 여수해양수산청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국민톡톡TV와 통화에서 현재 경찰에 불법매립업자의 수사를 요구하는 고발을 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2019년에 불법으로 매립이 이루어졌고 그해 12월에 경찰에 고발된 사건인데도 광양시와 광양경제청에서는 현장 파악조차 안 된 상황입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담당 행정청이 어느 쪽인지도 파악이 안 되고 있으며, 광양시에서는 이미 경찰에서부터 수사 중이라는 인지를 하고서도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리를 할 예정이라는 말만 해 광양시의 환경 행정의 문제를 다시 한번 드러내고 있습니다.

 

광양경제청 역시 “광양시를 통해서 알고 있다는 말과 함께 S 기업은 석탄재와 분진으로 제품을 만드는 회사라는 말과 함께 이곳에서도 불법매립 한 장소가 경자청 관할구역이 아니다”고 말하고 “이 회사는 제조업이 아니고 분진이나 그런 폐기물을 가지고 와서 그 폐기물을 재활용폐기물로 만들어서 영리를 목적으로 판매하는 회사다 .그 기업이 불법매립 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에 맞추어 행정처분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앙 기관이 모두다 불법매립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단속이나 관리는 뒷전이고 경찰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핑계만 대고 있습니다.

 

시민의 건강과 직결된 지역의 환경문제를 사법경찰의 수사에만 의존해야 할 만큼 광양시나 경자청은 불법 환경관리 권한이 없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봄철이면 미세먼지와 전쟁을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미세먼지 배출의 근원적인 해결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노후 경유차 폐차지원, 나무 심기 등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면서 돈을 들이는 사업에만 치중하고 눈에 보이는 원인 해결은 나 몰라라 하는 광양시의 환경 행정 누구를 나무라야 할까요?

 

▲ 광양시 골약동 황길역인근 불법폐기물 매립현장  © 이동구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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